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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개인전: 다시 태어나는 빛
SEOUL

가나아트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한다. 조선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이남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일상의 모습이나 자연의 변화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조각 및 오브제와 영상을 결합하거나,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을 이용하여 동서양의 명화에 움직임을 부여 하는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치며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다시 태어나는 빛>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이이남은 인간과 미디어 아트의 공통성을 발견하여 이를 작품으로 해석해낸다. 인간이 육체와 영혼을 가지고 있듯이 TV, 즉 미디어 아트는 육체(프레임)와 빛(컨텐츠)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체가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면 TV는 인류의 예술, 문화, 사상, 사회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빛(영혼,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이남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공간 예술인 미술에 시간까지 녹여내었다. 또한 LED 모니터뿐 아니라 조각과 오브제를 사용한 다양한 설치 방식을 통하여 디지털의 평면성을 넘어서는 시도를 넓혀가고 있다. 12개 정도의 구획으로 나뉜 전시장에 설치되는 미공개 신작들로 구성되는 이번 가나아트센터 전시와 동시에, 가나아트부산과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버스에서도 같은 주제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상상력과 감각을 표현해 온 이이남의 이번 전시는 앞으로 미술이 나아갈 하나의 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