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작가 김남표의 시각적으로 유혹적이고 살아있는 전시 "Instant Landscapes" 는 비교적 온화하고 풍자적인 현대의 삶과 인간 본성을 제시하였다. 현대 시대의 소비적인 동화, 흰 바탕에 강렬한 색의 화폭들은 동양적인 서예적 붓놀림과 정물화같은 풍경뿐만 아니라 서양의 추상적 표현과 사실주의로 그려 졌다.
이러한 허구에는 세련된 신발들과 가방들이 나무 가지들에 걸려있지만 가지에 붙어있지는 않다. 그리고 그것들은 인조적인 장식으로 꾸며진 다양하고 멋진 짐승들로 둘러쌓여 있다. 그 중의 한 예가 미국 원주민같은 깃털 목걸이를 하고 인조털이 달려있는 말이다.
이 물체들과 그림들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동물이건 식물이건 상품이되는 자연세계에 있다. 2009년 작(作)인 "Instant Landscape- Zebra #3" 에는 스카프가 둘려져있는 유명 브랜드의 가방을 매고있는 두마리 줄무늬 짐승들이 마치 밑에 있는 고속도로 다리로 떨어지는듯 한 폭포에 나타나있다. 그리고 다리 한편에는 4마리 작은 얼룩말 무리와 하이힐 한짝이 있다.
또 다른 2009년작(作)인 "Instant Landscape-photo #1" 에서는 한마리 얼룩말이 낡은 호수 풍경사진과 충돌한다. 얼룩말의 머리는 사진의 뒤쪽은로 튀어나가고 인조 털이 덧붙여져 있는 꼬리가 있는 뒷부분은 앞으로 튀어나간다. 이 낡은 풍경사진은 조각난 사자의 사진이 바다에 붙여져있는 다른 작품에도 나타난다.
작품에 나타난 상품들은 이례적이고 고급 패션이지만 작품 맥락에도 맞는것처럼 보인다. 자연이 망가진 곳에는 상품들이 온전하다. 슬프지만 장난스러운, 자연을 찬양하고 그것의 파괴를 애통해하는 이 그림들은 모순과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