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ch Hoyt
사치 호이트

Born in London, Satch Hoyt (b.1957-) lives and works in Berlin. Hailing from an African-Jamaican background, he explores the culture of the African diaspora that originated in the tragic history of the slave trade between the 15th and 19th centuries, working in a range of genres including installation, sculpture, painting, and drawing. Seeking to develop a new Black culture while retaining the memories of his ancestors, Hoyt uses materials associated with sound production like drumsticks, electric guitars, and vinyl and assembles and composes sounds to produce sonically connected works. Examples include attaching hundreds of drumsticks to a wood panel in a design reminiscent of a sound wave and connecting tambourine fragments in the shape of a cross. Through his use of percussion instruments in large-scale installation works and combined with sounds from performances incorporating the long-standing African musical feature of polyrhythms to achieve a different kind of sense, he blends art and music in a contemporary take on tradition. Even as he creates this utterly new strand of African diasporan culture, Hoyt also produces sculptures and paintings that feature the Afro-comb—designed for the genetically tight curls of African hair—as a key symbol. He explores racial identity and offers a metaphor for resistance against discrimination that has drawn global attention.

사치 호이트(b.1957-)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혈통을 가진 그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어진 노예 무역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로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문화에 천착하여 설치와 조각, 회화, 드로잉 등 여러 장르를 폭넓게 섭렵하고 있다. 그는 선조들의 기억을 계승하는 한편 새로운 흑인 문화를 창안하기 위해 드럼 스틱, 전기 기타, 바이닐 등 음을 만들어내는 재료를 활용하고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작곡함으로써 소리와 연관 있는 작업을 지속한다. 예를 들어, 나무 판넬 위에 수백 개의 드럼 스틱을 부착하여 음파를 닮은 형태를 만들어내고 탬버린 파편을 이어 붙여 십자가 형태를 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또, 대형 설치 작품에 타악기의 사용과 복합 리듬이라는 아프리카의 오랜 음악적 특징을 빌려와서 색다른 감각으로 연주하여 창조한 소리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미술과 음악을 융합하여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이처럼 호이트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문화의 전혀 새로운 갈래를 만들어내면서도, 아프리카인의 유전적인 곱슬머리를 위한 빗, 아프로 콤(Afro-comb)을 주요 도상으로 한 조각과 회화 작업을 이어가며 인종적인 정체성을 탐구하고 차별에 대한 저항 정신을 은유하여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