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haru Shiota
치하루 시오타 塩田千春


Chiharu Shiota who is an international artist from Osaka, Japan unravels the inner human and introspection on uncertainty through her artworks, and she does not confine herself to one specific area but rather deals with a variety of media such as drawing, sculpture, installation, and performing art. Chiharu’s fear of death from the childhood became worse after battling with cancer twice; therefore, Chiharu continues to explore her contemplation about life and death. Chiharu who projects the trauma of death in her work uses a human’s finiteness and its unsettling inner side as her main subject. The artist also interprets death as the new beginning rather than “the end”, and further continues to reflect on the dichotomous boundaries, personal existence and identity that exist in the contemporary era. One of Chiharu’s most representative series is the installation piece with thread skein forming a shape of human blood vessels throughout the space. Through the complex spider web of entangled threads in a space, she visually embodies not only the agony of life and death but also the exploration of existence. Furthermore, these threads refer to the numerous interrelated thoughts and the relationships with the surroundings needed to confirm one self’s identity. In essence, Chiharu continues to explore the existence and the innerness through her thread works as well as sculptures reminiscent of cells containing everyday objects which recall her memories.

일본 오사카 출신의 국제적인 작가,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 1972-)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간의 내면과 성찰을 작품을 통해 풀어내는데, 그는 하나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드로잉, 조각, 설치와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영역의 미술을 다룬다. 어린 시절에 그가 느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두 번의 암 투병으로 더욱 확대되었고, 이를 계기로 시오타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작업을 통해 이어 나가게 된다.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작업에 투영한 그는 인간의 유한함과 그에 따르는 불안한 내면을 작업의 소재로 삼았다. 나아가 작가는 죽음을 단순히 ‘끝’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해석했으며 이와 동시에 동시대에 존재하는 이분 법적인 경계와 개인 존재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이어갔다. 시오타를 대표하는 연작 중 하나는 인간의 혈관을 형상화 한 실 타래를 공간 전체에 설치한 작업이다. 한 공간에 마치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실을 통해 시오타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뿐 아니라, 실존을 향한 탐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였다. 또한 이 실들은 내면에서 서로 관계되는 수많은 생각과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주변과 관계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시오타는 실을 활용한 작업과 더불어 세포를 연상시키는 조각들, 그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일상적인 소품을 활용하여 존재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